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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SCHD, QLD 무지성 적립식 장기 투자 - 1주차

by 김두루미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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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대출과 주식은 절대 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면서 자라왔습니다.

 

2019년도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의 말씀대로 투자는 하지 않고,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은 그대로 예적금에 쏟아 넣었습니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주된 주제는 거의 [돈]. 투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동료들의 부동장, 주식, 채권, 비트코인 등 다양한 경험담을 듣고, 수익률을 보았습니다.

 

문득, '나는 1년에 얼마를 투자해서 몇 퍼센트의 수익률을 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통장을 보았습니다. 2019년~2020년 당시 한국 금리가 1.5% 정도였습니다. 부동산은 무섭게 오르고, 내가 일을 해서 받는 월급을 낮은 금리의 예적금으로는 도저히 희망하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예전 금리가 10% 했던 시기이면, 당연히 예적금으로도 자산 형성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다른 자산의 오름세가 너무 가파르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 https://www.bok.or.kr/portal/singl/baseRate/list.do?dataSeCd=01&menuNo=200643

 

2022년 주식을 첫 시작하였습니다. 주식을 몰라 처음에는 많은 금액을 하지 않고 10만 원으로 소소하게 시작했습니다. 당시 종합위탁계좌, ISA, CMA 계좌를 전부 만들고 내가 만든 계좌가 무엇인지부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한 후로는 몇십 만원씩 일정하게 매달 주식계좌에 자동이체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코로나가 한창인 기간이었고, 22년부터 하락세가 지속되어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4년 주식을 한 지 약 2년이 되어 정산을 해보니, 잃지는 않았지만 좋은 수익률이다라고 말하지는 못할 듯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좋은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저는 없습니다. 귀가 얇죠. 그리고 일희일비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수십 번의 차트 창을 보고 오르면 좋아하고 내리면 우울해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를 완전 반대로 내려가면 팔고, 오르면 사고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욕심은 끝이 없듯이 단타를 노리고 들어갔다가 잃은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google s&p500 5년 차트

 

그중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은 미국 지수 추종 ETF였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하나의 회사채를 사서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운용 수수료를 내되 ETF를 사서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제가 고른 주식은 SCHD(슈드), QLD(나스닥 2배 레버리지)입니다. 슈드는 배당 성장과 더불어 현금 흐름이 생기고, 다른 지수 추종보다는 조금 오르지만, 반대로 하락 시에 조금 내리는 측면이 있어 멘털 관리가 좋았습니다. 배당금도 분기마다 있으니 파란불이어도 버틸만했습니다. 슈드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고자 선택한 것이 나스닥 추종 2배 레버리지입니다. 레버리지여서 2배 벌 수도 잃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짧은 견해로는 좋다고 판단되어 선택했습니다.

 

계획은 24년 4월부터 26년 12월까지 매주 SCHD, QLD를 각 2주씩 구매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각 4주씩 이미 구입한 시점이며, 따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구매할 생각입니다. 아낀 시간과 힘은 소득을 올리는 곳에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스스로 정한 기준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멘탈 케어용으로 1주에 한 번씩 구매 금액대와 수익률 현황을 짧게나마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데이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짧은 글을 적어봅니다.

 

그럼 다음 주 SCHD, QLD 무지성 적립식 장기투자 2주 차에 찾아뵙겠습니다 :D

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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